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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건강/축구.스포츠

한국 축구 역대 최강의 스쿼드 선정하기 (2002년 기점 이후 선수들 기준) 요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등.. 한국팀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강의 황금 세대 엔트리로 스쿼드를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지성, 황선홍, 홍명보, 이영표, 송종국, 황선홍 등..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했던 멤버보다도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요르단과 충격의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레이시아와 조별 리그 마지막 3차 전을 남겨두고 있는 지금, 클린스만 감독이 이해할 수 없는 선수 선발과 無전술 축구로 "어떻게 이런 멤버들을 보유하고도 이딴 축구를 하냐?"라는 말이 나올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역시 축구는 개인이 하는 것도, 화려한 멤버가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란 걸 또다시 실감하는 .. 2024. 1. 23.
한국 기적의 16강과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 (feat.포르투갈전 역전골) 우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을 2대 1 역전승으로 꺾고 드디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2년 만이네요. 희박한 경우의 수 확률을 뚫고, 강팀 포르투갈을 이기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토너먼트인 2라운드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면서도 이 과정이 얼마나 험난했는지를 이해하자니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험난했던 16강 여정 시작부터 우리 대표팀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고 정상적이지 않은 컨디션으로 출전해야 했고, 수비의 핵심 괴물 수비수 김민재도 부상으로 포르투갈 전에 결장하고, 손흥민과 함께 좌우 공격 축의 주요 핵심 자원인 황희찬은 1, 2차 전에 나오지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벤투 감독은 어쩌면 재임 기간 마지막 경기.. 2022. 12. 4.
기대되는 벤투의 한국 vs 박항서의 베트남 A매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스즈키컵이라 불리는 동남아시안컵에서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축구팬이라면 이미 말레이시와의 결승전 생중계와 관련 보도를 통해 이 장면들을 여러 번 지켜보았기 때문에 굳이 더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스즈키컵 결승전에서 베트남이 우승한 결과가 우리 한국팬들에게 새로운 축구 이벤트로 다가올줄은 미처 몰랐습니다.그 이유는 바로,, 내년 3월 2017 동아시안컵 우승팀인 한국과 2018 스즈키컵 우승팀인 베트남의 A매치가 열릴 것이란 소식 때문이죠. 현재 박항서의 베트남 상승세가 매섭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축구 수준은 여전히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승부는 수준에 따라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그러나 한국과 베트남의 A매치는 여느 때.. 2018. 12. 18.
손흥민 멀티골, 리그 두자릿 수 득점의 의미 손흥민이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왼쪽 공격 포지션에서 초반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던 손흥민은 전반 44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왓포드 골망을 흔들며 팀의 세번째 득점을 추가했습니다. (리그 10호골) 이것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순간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또한 후반 10분에도 크로스에 이은 환상적인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11호골까지 달성했습니다. (시즌 18호골) 손흥민의 리그 두자릿수(시즌 합계가 아닌) 골이 지니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라는 의미를 초월하여 빅리그에서의 리그 두자릿수 득점은 빅리거 중에서도 탑클래스로서 손에 꼽을만한 성과인.. 2017. 4. 9.
맨유, 레전드 박지성에게 생일 축하 메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유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박지성의 36번째 생일을 잊지않고 축하메세지를 보냈습니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수비형 윙어'라는 신조어를 낳을 정도로 팀밸런스를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를 각인시키며 204 경기에 나서 28골 29도움을 기록했고, 첼시, 리버풀, AC밀란, 아스널 등의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이주면서 맨유의 언성히어로서의 진가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는 곧 팬들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으로 이어졌고, 맨유는 박지성을 비롯한 화려한 스쿼드와 고무된 전력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및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등의 황금기를 구가하였습니다. 이러한 맨유에서도 박지성을 레전드급으로 인정하고 있고, 박지성은 현재 맨유 앰버서더로서 활동 중에 있습니다. 맨유는 공.. 2017. 2. 25.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국 확정, 한국 톱시드 제외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이 모두 마무리되고 이제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12개국이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우리 한국은 아쉽게도 1번 시드에서 탈락하고 일본과 함께 2번 시드를 받게 되어 그동안 많은 화제를 뿌렸던 월드컵 예선에서의 한일전은 무산되었습니다. 최종예선 진출국들의 시드 배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톱시드 : 이란, 호주2번 시드 : 한국, 일본3번 시드 : 우즈벡, 사우디4번 시드 : UAE, 중국5번 시드 : 카타르, 이라크6번 시드 : 시리아, 태국 아시아 4강으로 꼽히는 한국, 일본, 호주, 이란의 전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박빙입니다. 호주는 케이힐, 예디악, 루옹고, 크루제, 스미스 등 현재 유럽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가장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 2016. 3. 30.
이세돌의 반격.. 알파고 약점 간파, 불계승 마침내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첫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동안 세번의 대국을 연달아 패하면서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패했다는 사실과 바둑이 더 이상 이간의 심도있는 대국이 아닌 연산과 논리의 효용성에 불과하다는 자괴감이 일기도 했었죠. 비록 4번째 대국에서의 첫승이지만, 이러한 의미에서 이세돌 9단의 승리는 전적을 떠나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간파한 알파고의 약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인공지능이 이 9단을 상대로 가장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던 포석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파고는 아마도 2차 대국 때와 같은 포석이 가장 승률이 높다고 판단한듯 같은 포석으로 4번째 대둑을 진행하려 했습니다. 이를 간파한 이세돌 9단이 12번째 수부터 변화를 시도하고.. 2016. 3. 13.
이천수 은퇴와 다시 보는 말디니킥 장면 이천수가 마침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한때 한국축구의 풍운아로 주목받기도 했고, '그라운드의 악동'이라는 별명처럼 여러 구설수와 풍파를 겪어왔지만, 말년에는 인천유나이티드 맏형으로서 팀의 기둥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파란만장 했던 현역선수 생활을 마감하며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습니다. 이천수에 대한 기억 중에서 많은 팬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 당시 이른바 '이천수의 말디니킥'을 떠올립니다. 당시 더티한 비매너로 김태영, 김남일 등.. 우리 선수들을 부상입힌 이탈리아 선수들을 상대로 이천수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보복성(?)이 농후한 말디니킥을 구사하였는데, 정말 이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10분 뒤 설기현의 동점이 터졌습니다.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우리팀은 .. 2015. 11. 8.
맨유의 치차리토 레버쿠젠 이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발카사르(치차리토 : '작은 완두콩'이라는 스페인어 애칭)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전격 이적한다는 소식입니다. (BBC, 빌트, 키커) 치차리토의 이적 소식이 한국팬들에게 관심을 끄는 이유는 치차리토가 한때 박지성의 팀 동료였다는 것과 손흥민이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한 직후 발표된 소식이어서 아마도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마치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의 트레이드처럼 느껴집니다. 박지성이 활약하던 맨유의 전성기 시절, 멕시코 출신의 치차리토는 그야말로 특급 조커로서 명성을 날리기도 했죠. 치차리토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던 박지성과의 캐릭터 이미지 하지만 공교롭게도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찾아온 맨유의 추락과 로빈 반 페르시,.. 2015. 9. 1.
강정호 4번 타자 멀티 히트, 슬럼프는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이 2할 9푼 1리로 소폭 상승하여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강정호의 2안타 중에는 2루타도 포함됐는데 이는 강정호의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에 의한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원정경기 4연전 중에서 2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어 부진에 의한 슬럼프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슬럼프인듯 하면 곧 이러한 분위기를 스스로 벗어나는 활약을 펼쳐왔습니다. 사실 슬럼프라기 보다는 피츠버그의 뛰어난 내야수들 가운데 치열한 3루수 경쟁이 늘 존재하기 때문이죠.하지만 어쨌든 강정호가 .. 2015.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