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환경

갈수록 더 추워지고 더 더워지는 날씨 아직도 겨울의 한복판입니다만, 그래도 요며칠 그래도 날씨가 좀 풀린 것 같기는 합니다.그래도 올해 정말 춥네요. 하지만 이러한 겨울도 이제겨우 한 달 남짓 밖에 안 남았습니다. 아마 5월 중순 이후부터는 무더워지기 시작할 겁니다.실감이 안 나시죠? 5월 더위라니..하지만 작년에 처음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5월 19일이었습니다. 올해는 6월부터시작될 무더위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이란 예상을 한다고 합니다.갈수록 여름에는 더 무더워지고, 겨울은 더 추워지게 될 것이라는 심란한 예측이 우세합니다.지구온난화로 평균기온이 1도만 올라도 세계적으로 미치는 기상이변의 영향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단적인 예로 평균기온이 1.5도만 올라도 폭염 발생 빈도는 12배가 됩니다.2도만 오르면 재앙수준에 육박하게 되는 것.. 2018. 2. 1.
길고양이와 들고양이. 법 차이에 운명이 갈린다 고양이는 고양이인데 길고양이와 들고양이는 다른 법률에 따라 다른 법 적용을 받는다.즉 법 차이에 따라 이 고양이들의 운명 자체가 판이하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주로 주택가 주변에 사는 길고양이는 농림축산식품부 관리 소관이며 동물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다.반면 야산이나 공원에 서식하는 들고양이는 환경부 소관으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적용된다. 따라서 길고양이는 보호 대상이라 함부로 죽이거나 학대를 가할 수 없다.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하지만 들고양이는 사정이 다르다.다른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는 유해동물로 분류되어 덫이나 총기로도 포획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러한 들고양이 퇴치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이 거세어 논란이 되고 있으며, 길고양이들이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AI를 .. 2017. 4. 2.
열목어와 산양, 그리고 민통선의 자전거도로 열목어... 민물고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누구나 다 아는 담수어입니다. 연어과 냉수성 어종으로 낙동강과 한강 수계의 상류에 서식했으나 낙동강에서는 멸종한 것으로 보이고 한강수계의 상류에서만 일부 볼 수 있는 어종입니다. 눈에 열이 많아 열목어라 불리는 만큼 수온이 낮고 용존산소량 유입이 많은 1급수 상류 계곡에 사는 이 물고기는 민통선 지역 수계에서 그나마 많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저도 민물고기를 매우 좋아해서 왠만한 민물고기들은 한 번씩 직접 봤지만 열목어와 어름치만 보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어족 자원들이 멸종되지 않고 잘 보존된 환경에서 생존하길 간절히 바라는 이유는 당연히 현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후손들의 터전이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까 열목어 서식지가.. 2011. 8. 30.
21세기 치수, 사회기반시설을 바꾸어야 할 폭우사태 중국 三皇五帝시대 夏禹는 舜에 의해 천자에 등극한다. 夏왕조의 시조인 그가 舜의 후계자로 지명된 것은 '치수(治水)'에 있었다. 중국에는 남북으로 큰 강이 흐른다. 북쪽의 황하, 남쪽의 장강(양자강)이 그것이며 두 강 사이 유역에 자리 잡은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고대 민족들은 무시무시한 大河의 범람(황하 범람)에 막대한 피해를 보았으므로 안정적 치수는 농경을 기반으로 하는 민족 존립 자체가 달린 중대사안이었고 禹는 이를 노심초사하며 작은 물줄기를 분산시켜 물줄기를 고루 흐르게 하여 황하의 홍수를 다스린 공을 인정 받은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禹의 治水에 대한 지혜를 빌려와야 할 지경에 이른 것 같다. 禹의 치수에 대한 관건은 물길을 터주는 것이다. 우리는 물길을 터주고 있는가? 빗물이 스며.. 2011. 7. 28.
봄나물 채취? 독나물 주의! 최근 지리산에서 산나물 채취를 하면서 야생초를 먹고 구토, 실신, 시력장애를 일으킨 사고가 보도되었습니다. 원인은 지리산에 자생하고 있는 각시투구꽃에 의한 중독 때문이었습니다. 얼마전 김명민, 한지민 주연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란 영화가 상영된 적이 있습니다만 여기에서도 이 꽃 뿌리의 독성에 대한 언급이 종종 나옵니다. 이 꽃은 한방에서는 '부자'라고도 불리는데 중풍, 당뇨 등에 효험이 있기도 하지만 사약의 재료로 쓰였다고 할 정도로 그 뿌리는 맹독을 지닌 식물입니다. 봄이 되면 야산이나 들에서 나물을 캐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데 산에서 무단으로 대량의 나물이나 약초를 마구 캐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7년 이하 징역, 2천만원 이하의 벌금) 그렇다고 임자없는 곳에 널려있는 싱.. 2011. 5. 25.
그리운 토종 개구리 5월이 되면 서서히 신록이 우거지기 시작합니다. 남쪽지방 부터 모내기도 시작되겠군요.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라다 보니 5월이 되면 어른들과 형들은 바쁘지만 어린 아이들은 대자연의 놀이터에서 정말 즐거운 나날들이었죠. 아직 철이 없을 때니 생업을 위한 고된 농사일을 해야하는 어른들의 고민도 몰랐으니 말입니다. 5월이면 이미 개구리들이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 계절입니다. 저와 친구들은 메뚜기나 개구리 잡는 걸 좋아했지요. 가을 미꾸라지는 사람들이 먹고 아이들이 잡은 메뚜기나 올챙이는 잡아다가 닭들에게 주면 아주 잘먹었습니다. 개구리는 잡아서 작은 것들은 멀리 뛰기 시합도 시키고 큰 놈은 뒷다리 구워먹기도 했습니다. 변변한 간식거리도 없을 때였고 그때는 그런다고 뭐 이상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개구리야 지천으로 흔.. 2011.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