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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내버스 안내양을 기억하시나요? 차장이라 불렸던 어린 소녀들.. 1960년대 ~ 1980년대 후반까지 존재했던 시내버스 안내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나간 시절의 추억이기도 하고, 어려운 시절의 애환이 서린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 모두가 억척스러웠던 그때 그 시절의 버스 안내양 시내버스에도 안내양이 있었다는 것을 아시나요? 아마도 7080 세대 분들은 여전히 시내버스 안내양을 기억하실 겁니다. 80년 대 초반까지도 버스 안내양이 있었으니까 8090 세대 중에서도 기억하는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와~ 벌써 4,50년 전이라니.. 아무튼 버스 안내양은 시내버스에서 버스 요금을 징수하고, 문을 닫고 열어주는 일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여승무원들을 '차장'이라고 불렀죠. 이들이 승객들의 탑승 안전을 확인한 뒤 차체를 손으로 "탕탕" 치면서 "오라이~(아마도 영어 발.. 2022. 11. 18.
'삐삐'를 기억하시나요? 통신기기와 메신저 소통 발달에 대한 단상 혹시 '삐삐'를 기억하시나요? 미드 '말괄량이 삐삐'도 있었지만, 지금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호출기 '삐삐'입니다. 이 호출기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기 시작한 것은 대략.. 30년 전인 90년대 같습니다. 지금처럼 휴대폰의 단계를 지나 스마트폰이 상용화된 시대에 삐삐라는 호출기를 사용한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 이제는 오래전 추억이 되었지만, 30여 년이라는 시간이 어찌 보면 정말 긴 시간이기도 하고, 바쁘게 지내온 일상생활의 연장선에서 보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절의 기억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현듯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 그때의 물건들이 간직했던 시간 속의 분위기와 추억들도 되살아나곤 하죠. '삐삐' 역시 그 중 하나인 듯합니다. 지금과 같이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일상 편의를 누리는 상황.. 2019. 9. 1.
커피 하루에 7잔, 단순한 기호습관? 카페인 중독? 하루에 몇 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나요?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리나라 사람치고 성인의 경우 하루에 커피를 한 잔도 마시지 않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 잠깐 쉬는 타이밍에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손님이 오거나 회의를 할 때도 한잔.. 머, 이렇게 마시다 보면 하루에 몇 잔은 그냥 기본적으로 마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커피를 제외히면 딱히 마실만한 음료도 없습니다.탄산음료나 액상과당이 잔뜩 들어간 음료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녹차는 좋아하지만, 티백으로 우려내는 건 별로이고 요새는 잎차를 파는 곳은 거의 찾아보기도 힘들고 해서(잎차 우려내는 것도 집이 아니면 번거롭죠) 페트병에 든 것을 선호하는데 이 제품도 파는 곳이 별로 없는데다 대부분 차갑게 보관되어 판매.. 2016.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