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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벤투의 한국 vs 박항서의 베트남 A매치

by 라떼블루 2018. 12. 18.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스즈키컵이라 불리는 동남아시안컵에서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축구팬이라면 이미 말레이시와의 결승전 생중계와 관련 보도를 통해 이 장면들을 여러 번 지켜보았기 때문에 굳이 더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스즈키컵 결승전에서 베트남이 우승한 결과가 우리 한국팬들에게 새로운 축구 이벤트로 다가올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내년 3월 2017 동아시안컵 우승팀인 한국과 2018 스즈키컵 우승팀인 베트남의 A매치가 열릴 것이란 소식 때문이죠.

  

현재 박항서의 베트남 상승세가 매섭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축구 수준은 여전히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승부는 수준에 따라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과 베트남의 A매치는 여느 때와는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현지에서 거의 영웅 대접을 받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박감독의 조국인 한국과 경기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양국 축구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지만, 이것이 단순한 친선 경기가 아닌 아시아 내 지역 챔피언들끼리 맞붙는 경기라는 상징적 이벤트 효과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아시아 로컬 챔피언(동아시아 챔피언)을 가리는 매치인 셈이죠. 

 

게다가 현재 무르익은 양국간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이란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고, 아마도 홈앤드 어웨이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동남아축구의 열기를 직접 우리팀의 경기를 보면서 체득할 좋은 기회입니다. 

축구 수준 이전에 동남아시아의 축구 열기와 열정은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중요한 아시안컵 이후에 펼쳐지기 때문에 부담감도 덜하면서 벤투의 한국과 박항서의 베트남이 경기 외적으로는 양국간의 우호도 증진하면서 동아시아 최고의 팀을 가리기 위해 경기에서는 치열한 일전을 펼치리라 예상합니다.

아울러 양국간의 우호 증진과 이를 계기로 동남아시아와 리그간 교류도 활성화 되길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그 열기만큼은 우리가 배우고 본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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