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왼쪽 공격 포지션에서 초반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던 손흥민은 전반 44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왓포드 골망을 흔들며 팀의 세번째 득점을 추가했습니다. (리그 10호골)
이것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순간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또한 후반 10분에도 크로스에 이은 환상적인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11호골까지 달성했습니다. (시즌 18호골)
손흥민의 리그 두자릿수(시즌 합계가 아닌) 골이 지니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라는 의미를 초월하여 빅리그에서의 리그 두자릿수 득점은 빅리거 중에서도 탑클래스로서 손에 꼽을만한 성과인 것입니다.
손흥민이 현재 EPL 득점랭킹 12위로 TOP10 진입을 목전에 둔 것이 이를 방증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이번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도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이루어냈다는 점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출전시간 대비 효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죠.
기회가 주어지면 팀의 승률에 기여하는 맹활약을 펼친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이 아닌 측면 공격수로서 이와 같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만 합니다.
제로톱, 페이크 원톱 전술을 활용하는 다른 빅리그 클럽들이(인터 밀란, 파리 생제르맹,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전시간이 줄어 부진한 가운데 있던 손흥민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이유도 바로 이러한 전술적 가치 때문입니다.
양발 사용이 자유롭고, 스피가 있으며, 득점력을 갖춘 측면 공격수...
바로 이 부분이 손흥민의 강점이며 가치입니다.
왓포드전에서 3연속 득점 행진과 함께 빅리그에서 아시아 최초의 기록을 갱신 중인 손흥민은 이제 월드클래스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계속된 맹활약과 선전을 기대하며 변함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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