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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건강/건강

봄나물 채취? 독나물 주의!

by 라떼블루 2011. 5. 25.

최근 지리산에서 산나물 채취를 하면서 야생초를 먹고 구토, 실신, 시력장애를 일으킨 사고가 보도되었습니다.
원인은 지리산에 자생하고 있는 각시투구꽃에 의한 중독 때문이었습니다.
  
  
얼마전 김명민, 한지민 주연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란 영화가 상영된 적이 있습니다만 여기에서도 이 꽃 뿌리의 독성에 대한 언급이 종종 나옵니다.

이 꽃은 한방에서는 '부자'라고도 불리는데 중풍, 당뇨 등에 효험이 있기도 하지만 사약의 재료로 쓰였다고 할 정도로 그 뿌리는 맹독을 지닌 식물입니다.
   
 
 
봄이 되면 야산이나 들에서 나물을 캐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데 산에서 무단으로 대량의 나물이나 약초를 마구 캐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7년 이하 징역, 2천만원 이하의 벌금)
  
 
그렇다고 임자없는 곳에 널려있는 싱그러운 자연 봄나물을 채취하는 것까지 모두 법적인 문제로 처리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문제는 아예 관광버스까지 대절해서 입산금지 구역까지 들어가 희귀약초나 천연기념물까지 마구 채취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분별한 행위는 심각한 자연의 훼손일 뿐만 아니라 허가를 받아 임산물 채취로 생계를 돕는 지역주민들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자체나 농장 등에서 봄나물 축제행사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예. 2011 백두대간 나물축제)

산마물을 주제로 여러가지 체험행사가나 전시공연 등이 마련되기도 하는데 나물과 웰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러한 행사에 적극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올해는 이상 저온현상으로 나물의 소출은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산나물과 같은 웰빙 먹거리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변화와 친환경농산물과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 및 참여활동이 더 늘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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