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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토픽/시사.이슈

AI 비상, 살처분 매몰된 닭 먹는개

by 라떼블루 2017. 1. 30.

이번에 몰아친 AI 사태는 약 3천2백만 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매몰 처분되는 역대 최악의 AI 사태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지난 연말 서울 도심에서는 조류독감으로 인해 희생된 가금류 위령 조형물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공포는 여전합니다.

중국에서는 다른 성질의 바이러스이기는 하지만, AI의 사람간 전염 사실 때문에 초긴장 국면에 빠져있는 등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대책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다소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YTN의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일부 농가에서 가금류 등을 제때 제대로 매몰하지 않아 노출된 가금류를 개와 같은 동물들이 먹어치우는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이처럼 소홀한 매몰 살처분은 인근 양계장에서 조치한 것인데 해당 양계장 관계자는 이 닭들은 그냥 양계장에서 폐사한 닭들이며, 유통 제한에 걸린 달걀들과 함께 방역당국의 입회 하에 진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 전 죽은 가금류를 먹고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가 발견된 사례를 놓고 볼 때, 이와 같은 허술한 조치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관련 농가들과 방역 당국의 보다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조류독감(bird flu)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조류가 걸리는 전염성 호흡기 질병.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모든 조류인플루엔자는 하나의 종(種)인 'A형 인플루엔자'에 속하는데 인플루엔자는 종을 넘어 적응할 수 있고, 특히 사람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사람에 감염되는 경우 제조 과정에서 계란을 이용하는 백신 제조법의 특성상 백신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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