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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리뷰

홀로 걸음

by 라떼블루 2011. 3. 31.

單步

달빛 아래 
희미한 발걸음이 보이면
발자욱 소리는 멈춰진 공간을 움직인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아늑하게 보이던 불 빛마저 사라졌다.
                                 
신작로를 따라 조금만 더 갈 수 있다면, 

미류나무 가로수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간다면...

 



홀로 
별 빛을 벗삼아
그저 그냥,
먼동이 트는 곳으로 걸어간다.

나는 
그렇게 어느덧...
다락문에 걸려있는 그림 속에 
총총히 갇혀 버렸다.

  
'그림 속 나그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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