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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은퇴와 다시 보는 말디니킥 장면 이천수가 마침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한때 한국축구의 풍운아로 주목받기도 했고, '그라운드의 악동'이라는 별명처럼 여러 구설수와 풍파를 겪어왔지만, 말년에는 인천유나이티드 맏형으로서 팀의 기둥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파란만장 했던 현역선수 생활을 마감하며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습니다. 이천수에 대한 기억 중에서 많은 팬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 당시 이른바 '이천수의 말디니킥'을 떠올립니다. 당시 더티한 비매너로 김태영, 김남일 등.. 우리 선수들을 부상입힌 이탈리아 선수들을 상대로 이천수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보복성(?)이 농후한 말디니킥을 구사하였는데, 정말 이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10분 뒤 설기현의 동점이 터졌습니다.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우리팀은 .. 2015. 11. 8.
다시 듣는 신해철 노래모음들 작년 이맘때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신해철..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지만, 그가 부른 주옥같은 노래들은 문득 문득 떠오릅니다. '마왕'이라는 별명답게 독설가, 비판가로도 불리기도 했지만,,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주옥같은 노랫가사들.. 헤비메탈을 추구했던 라커이면서도 동시에 파격을 겸비한 발라드 곡들을 발표했던 천재적 감성의 소유자 신해철의 주옥같은 명곡들은.. 얼어붙은 감성을 녹여주는 마력을 지닌듯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외면적 이미지와는 다르게,, 많은 젊은이들에게 내면적 감성과 희망의 노래를 선사했던 신해철.. 그의 노래모음은 들으면 들을수록~ 잔잔하면서도 때론 가슴 벅찼던 저마다의 추억 속에서 잊혀진 감성들을 다시 일깨워줄 것입니다. 바로 잊혀졌던 꿈과 추억, 그리고 침체되 잃어버렸던.. 2015. 10. 25.
돌연변이 생선인간, 하반기 주목할만한 영화 올 하반기 주목할만한 한국 영화로 10월22일 개봉하는 '돌연변이'가 관심을 끕니다. 일단 '생선인간'이라는 독특한 발상 자체가 눈에 띕니다. 약을 먹고 잠만 자면 30만원을 준다는 생동성 임상실험에 참가했다가 그만 자고 일어났더니 생선이 되어버렸다는 기발한 발상은 마치 카프카의 '변신'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 영화는 생선인간을 통해 일약 신비한 신드롬의 주인공에서 제약사의 음모에 의해 하루 아침에 철저히 배척당하는 우리 사회의 병리적 현상의 단면을 코믹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박보영, 이천희, 이광수 뒤로 수족관 속 생선인간이 함께 하고 있는 영화 포스터 역시 매우 재밌고 신선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015. 10. 4.
추수·벌초철 장수말벌 벌쏘임 주의 가을이 성큼 다가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활동 하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여행이나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더운 여름철보다 훨씬 선호하는 계절이죠. 뿐만 아니라 추수철과 추석 명절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아마 추석 전후하여 과일 추수나 벌초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장수말벌 그런데 요즘 시기에는 야외에서 벌쏘임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최근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다가 벌에 쏘이거나 뱀, 진드기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말벌류는 맹독성인 포름산을 지니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장수말벌의 봉독은 가히 치명적입니다.만약 말벌집을 발견하면 절대로 다가가 자세히 보려고 한다든지 건드려서는 안되고, 잘못해서 건드리면 낮은 자세로 무조건 피한뒤 즉시 119에 신고하여.. 2015. 9. 15.
쓰르라미 울적에, 히나미자와 증후군 쓰르라미 울적에는 좀 오래된 애니메이션이기는 하지만, 히나미자와라는 특정 지역에서만 발병되는 잔인한 풍토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한때 큰 반향과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실제로 쓰르라미 울적에의 히나미자와 증후군과 비슷한 질병이 (드물기는 하지만) 실제로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그리고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마을 또한 실제로 존재하는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죠. 애니메이션 쓰르라미 울적에 등장하는 히나미자와 증후군의 발병 조건과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 편집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망상과 의심암귀에 사로잡힌다.- 이로 인한 환청과 환각이 극에 달한다. - 매우 폭력적으로 돌변하며 목 주위에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을 느낀다.- 발작적으로 임파선 주위를 쥐어뜯다가 결국 사망에 이른.. 2015. 9. 3.
맨유의 치차리토 레버쿠젠 이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발카사르(치차리토 : '작은 완두콩'이라는 스페인어 애칭)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전격 이적한다는 소식입니다. (BBC, 빌트, 키커) 치차리토의 이적 소식이 한국팬들에게 관심을 끄는 이유는 치차리토가 한때 박지성의 팀 동료였다는 것과 손흥민이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한 직후 발표된 소식이어서 아마도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마치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의 트레이드처럼 느껴집니다. 박지성이 활약하던 맨유의 전성기 시절, 멕시코 출신의 치차리토는 그야말로 특급 조커로서 명성을 날리기도 했죠. 치차리토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던 박지성과의 캐릭터 이미지 하지만 공교롭게도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찾아온 맨유의 추락과 로빈 반 페르시,.. 2015. 9. 1.
강정호 4번 타자 멀티 히트, 슬럼프는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이 2할 9푼 1리로 소폭 상승하여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강정호의 2안타 중에는 2루타도 포함됐는데 이는 강정호의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에 의한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원정경기 4연전 중에서 2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어 부진에 의한 슬럼프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슬럼프인듯 하면 곧 이러한 분위기를 스스로 벗어나는 활약을 펼쳐왔습니다. 사실 슬럼프라기 보다는 피츠버그의 뛰어난 내야수들 가운데 치열한 3루수 경쟁이 늘 존재하기 때문이죠.하지만 어쨌든 강정호가 .. 2015. 8. 29.
병무청의 황당 실수 '전시대비 통지서' 발송 가뜩이나 요즘같이 민감한 시국에 병무청이 아주 제대로 실수를 했습니다.우연히 관련 뉴스 보도를 보게 되었는데 내용인즉,, 병무청이 예비군들에게 '전시대비 통지서'를 발송했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어이가 없는 실수죠.문자로 이러한 소집 통보를 받은 예비군 당사자들은 황당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식겁한 수준이었을 겁니다. 가뜩이나 얼마 전 SNS에 누군가 장난으로 전시대비 입영통지 유언비어 문자를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이러한 유언비어의 확산을 막아야 할 공공기관, 그것도 병무청이 이런 실수를... 당연히 병무청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고 확인 결과 통상적인 '병력소집동원통지서'를 이런 식의 제목으로 보냈다는 해명과 함께 수정된 문자메세지를 다시 발송했다고 하는데.. 시국이 시국인만큼 한 번.. 2015. 8. 25.
애니 워킹, 다카나시家의 겁나는 시스터들 애니메이션 워킹의 주인공 다카나시 소타에게는 한 명의 막내 여동생을 제외하고도 세 명의 누나가 더 있습니다.소타가 작고 귀여운 것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이유가 바로 이 왈패 시스터들 때문이라는 건 스토리 전개상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장녀 다카나시 카즈에직업은 변호사 돌싱녀카리스마 + 히스테리 완판녀특기는 법률서적 던지기 다카나시가의 실질적 가장 (경제적으로, 살림은 소타가 함)3기에서는 전 남편과 재결합 가능성 있음 (스포 주의) 둘째 다카나시 이즈미직업은 비현실적 연애 작가 심약 + 방콕 폐인 자립능력 0외출 한 번에 3일간 근육통 발병 그래도 상당히 귀여운 미인형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소타의 여친 (돌봐줄 사람이 실종되는 사태를 두려워 하기 때문) 셋째 다카나시 코즈에직업, 회사원? 여성호신술 강.. 2015. 8. 24.
또 불거진 xx녀 논란 또 다시 불거진 xx녀 논란 일명 '버스무릎녀'로 인해 또 다시 '~녀, ~남 시리즈'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의 경위와 진상이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것을 지나가면서 얼핏 접했을 때 대부분 쉽게 열폭할 것만 같은 장면으로 올라와 있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꼭 유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첫째,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은 자중해야 하고 둘째, 신상털기는 똑같은 무개념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셋째, 언론도 먼저 '~카더라'하고 보도 해놓고 나중에는 'SNS 폐해가 심각하다느니, 어떠하니.. 등등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언론의 또 다른 마녀사냥을 경계해야 하는 것 우리 사회에 별의 별 일들과 진상인 인간들이 많이 있다지만 어떤 일이 쟁점화 될 경우 적어도 억울한 경우는 줄여야 한다고 .. 2012.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