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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영업재개, 하인리히 징조를 무시했던 삼풍을 기억하는가? 얼마 전 운정 중에 테크노마트가 이상 진동이 감지되어 광진구청이 퇴거를 명령, 안전진단 중에 있다는 뉴스를 듣게 되었다. 이 뉴스를 접하는 순간 오래 전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이 떠올랐다. 어디 이 뿐인가? 성수대교 붕괴사건, 가스 폭발사건 등 그동안 사고 공화국이란 오명을 쓸 정도로 유난히 대형사고가 많았다. 그래도 '이번에는 빨리 조치를 취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확실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채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정밀조사는 3개월이 걸린다고 하니 이번 조사는 제대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테크노마트의 하루 평균매출이 30억원 가량 된다고 하니 점검을 하는 약 3일 동안의 손실이 얼마인지 납득은 가지만 원인규명이라고 찾아낸 것 중의 하나가 입주된 헬스클럽에서 동.. 2011. 7. 8.
KFX 3차 사업, 스텔스 전투기 3파전 최근 국방전력 확충에 있어서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도입이다. 현재 차세대 스텔스 기능의 전투기 60대 도입을 두고 미국의 F-35A 라이트닝과 F-15SE 싸일런트 이글에 이어 영국, 독일 등 유럽연합의 공동개발(프랑스는 독자적으로 라팔을 개발, 보유함)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가세한 양상으로 압축되었다. 국산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 우리의 군 확충사업에서 이지스함까지 보유한 해군전력 증강과 더불어 스텔스 기능까지 갖춘 전투기 도입에 의한 공군력 증강은 북한의 군사전력을 의식한 것이 아니다. 중국과 일본의 군비 확충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절박해진 시점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특히 중국 공군이 개발한 J-20 젠이 미국 최신예 F-22 랩터와 맞먹는 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오면.. 2011. 7. 4.
6.25전쟁 발발 61주년-3일이 만든 역사, 휴전선... 6.25 북한군 최대 미스테리 서울 점령 후 3일 & 유엔군 9.28 서울수복 후 한국군 38선돌파 북진까지의 3일 북한군 3일 미스테리의 진상은? 6.25발발 61주년... 개전 초기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와 3일만에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남침중인 북한 선봉부대 국군 7사단과 국군 5사단의 미아리방어선을 쉽게 돌파한 북한군은 28일 오전 서울시내를 행진까지 했다. 그런데 이때 북한군 6.25 최대의 미스테리가 시작된다. 당시 소련 군사고문단장이던 라주바예프의 보고서에는,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한 후 3일 동안 진격을 멈추고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음으로써 적에게 전열을 재정비할 기회를 주었다' 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왜 그들은 3일 간 공세를 멈추었을까? 지금도 이것에 대한 의.. 2011. 6. 25.
중국의 아리랑 동북공정 최근 중국 국무원이 우리의 민요인 아리랑을 자국의 무형문화재로 등재하였다고 한다. 중국 최고 국가행정기관인 국무원은 랴오닝 티에링시 판소리, 엔삐엔 조선족자치구 아리랑, 가야금, 회혼례, 씨름 등을 제3차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미 조선족의 환갑례와 전통 혼례, 한복, 지린성 왕칭시엔의 농악무도 중국의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상태다. 중국이 소수민족들, 특히 조선족에 대한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유화정책, 문화정책의 이면에는 동북공정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 중국의 이번 문화재 지정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작업이며 동시에 동북공정 과정의 예비작업인 것이다. 조선족은 중국내 소수민족 가운데 내몽골을 제외하고 정체성을 각인 시켜줄 수 있는 모국이 존재한다. 그것도 두개씩이나.... 2011. 6. 23.
비열한 학원 금품갈취 실태 얼마 전 동네 선배가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는듯한 기분이 드는 말로 술 한잔 하자길래 만난 적이 있었다. 두 어순배 잔을 주고 받은 후에 본론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하, 당사자 관점에서 서술함) 얼마 전부터 중학교 2학년 아들녀석의 낌새가 이상했다. 용돈을 자꾸 더 달라는 것이 꺼림직 했는데 마침내 아내 지갑에 손을 댄 것이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서 학원 간다는 것을 만류하고 불러앉혀 자초지종을 물었다. 쉽게 입을 열지 않던 녀석이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솔직해야 부모가 도울 수 있다는 말에 그동안의 일을 이야기 했다. 충격이었다. 뉴스 기사거리로 치부하기엔 요즘 아이들 세태가 장난이 아니란 걸 들어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그 이야기를 듣고나자, 그 충격은 .. 2011. 6. 22.
중국의 팽창과 남중국해 긴장국면 베트남, 중국, 필리핀, 말레이지아, 브루나이, 대만 등으로 둘러싸여 그동안 석유매장량이 풍부한 무인도들을 놓고 오랜 영유권 분쟁이 있던 남중국해에서 최근 미국까지 개입 움직임을 보이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직접적으로 표면화 된 갈등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원유 탐사작업 중인 베트남 선박의 케이블을 중국 순시선이 절단하면서 베트남-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 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는 반중국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베트남군은 해상 실탄사격 훈련까지 실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각국의 해저자원, 특히 석유자원에 대한 이권을 둘러싼 경제적 이권과 중국의 팽창주의에서 기인되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세계자원 매점과 해안선 확보 중국은 영토에 비해 해안선이 매우 짧다. 자.. 2011. 6. 14.
24년 전의 6.10 그 날& 오늘날의 '진정한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24년 전 1987년의 오늘 저 당시 대학생이던 저 역시 명동에 있었습니다. 20대 동생들의 모습을 보고 일명 '넥타이 부대' 형님들, 정의구현사제단을 비롯한 종교단체, 그리고 남대문시장 상인 분들까지 동참한 6.10 민주항쟁은 제 생각으로는 4.19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민주화 운동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이 날의 승리로 우리는 이른바 체육관에서 5000명이 대통령을 만드는 허울 좋은 간선제를 위한 전두환 정권의 호헌의지를 타파하고 우리가 직접 대통령을 뽑는 직선제 개헌을 이루어 냈습니다. 비록 당시에 바로 정권교체는 이루어내지 못했지만 지금의 우리는 그때의 희생을 자양분으로 현재의 민주화 열매를 이루어 낸 것입니다. 물론 안타까운 희생도 있었습니다. 4.19 때 박주열군처럼 6.10에는 박종철, 이한열군.. 2011. 6. 10.
봄나물 채취? 독나물 주의! 최근 지리산에서 산나물 채취를 하면서 야생초를 먹고 구토, 실신, 시력장애를 일으킨 사고가 보도되었습니다. 원인은 지리산에 자생하고 있는 각시투구꽃에 의한 중독 때문이었습니다. 얼마전 김명민, 한지민 주연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란 영화가 상영된 적이 있습니다만 여기에서도 이 꽃 뿌리의 독성에 대한 언급이 종종 나옵니다. 이 꽃은 한방에서는 '부자'라고도 불리는데 중풍, 당뇨 등에 효험이 있기도 하지만 사약의 재료로 쓰였다고 할 정도로 그 뿌리는 맹독을 지닌 식물입니다. 봄이 되면 야산이나 들에서 나물을 캐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데 산에서 무단으로 대량의 나물이나 약초를 마구 캐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7년 이하 징역, 2천만원 이하의 벌금) 그렇다고 임자없는 곳에 널려있는 싱.. 2011. 5. 25.
화창한 봄날의 산책길... - 이전에 월e란 필명으로 작성했던 포스트입니다 (나중에 수정했어요 ^^;) 날씨가 화창하여 오늘은 산책을 했습니다. 혼자 하는 산책은 거의 없는데 오늘은 저만 일이 없더군요 ^^ 복도식 통로에서 본 마을 산입니다. 저 곳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지방 소도시에 거주하다 보니 아파트를 조금만 벗어나도 자연이 가까이 있습니다. 이 도로를 건너면 산길로 이어집니다. 지방 소도시의 좋은 점이 바로 한적하고 자연이 가까이 있다는 점이죠. 음... 한 쌍의 부부가 다정하게 산책을 하는군요. 역시 다이어트엔 트래킹이 최고죠. 슬슬 산책할 기분이 나는군요. 나무 사이로 아파트 단지들이 보입니다. 가는 길에 작은 교회의 뜰에서 노는 닭들을 찍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들이대니 개가 하도 짖어대서 마당에 놀던 놈들.. 2011. 5. 15.
어버이날의 편지... 어버이 날도 지났고 가정의 달 5월도 이제 빠르게 흘러갑니다. 이 시대에 부모로 산다는 것, 어찌 보면 이 자체로도 대단하고 의미있는 삶인지도 모릅니다. IMF와 금융위기, 이로인한 고용불안, 취업난, 사교육비, 대학등로금 인상, 상대적 빈곤, 맞벌이의 증가 등, 갈수록 복잡해지고 치열한 경쟁과 각박한 현실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극복해 가며 아이들을 양육한다는 것 자체가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세대의 부모님들은 절대적 빈곤 속에서도 지금보다 더 많은 아이들을 낳아 키우셨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아이들은 제 밥그릇 타고 난다. 형제가 많아야한다. 그게 자산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전쟁세대, 절대빈곤과 격동의 시대에 인원과 복지의 그늘을 향유하지 못하셨던 우리 부모님들의 고생은 정말 이루 헤아리.. 2011.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