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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50년 전으로 돌아간 계엄령 사태와 1987년 6.10 민주항쟁의 기억 올 12월, 44년 만에 이 땅에 계엄령이란 믿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부마항쟁과 전두환 신군부에 의한 광주민주항쟁 직전 발생된 계엄령 시기를 소환하듯, 이번 내란 사태는 우리나라를 50년 전으로 후퇴시켰습니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룩했다는 찬사를 받던 나라가..세계 2차 대전 이후 선진국에서는 단 한 번도 없었던 계엄령이 선포된 것입니다. 어린 시절 계엄령에 대한 기억  feat. 5.18 광주민주항쟁 부마항쟁 시기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차지철은 "탱크로 밀어 캄보디아처럼 20만 명만 죽이면 된다"는 발언을 하며 계엄령을 만지작거리다가 김재규에 의한 10.26 사건이 발발하기도 했습니다. 약 50여 년 전의 일입니다. 그런데 최근 드러난 증언 중에, 김용현 국방장관이 "기갑부.. 2024. 12. 20.
이정미 권한대행 퇴임식. 퇴임사 메세지 헌법재판소가 일반인들에게 크게 부각되어지는 상황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파면 사안으로 헌법재판소는 우리 국민에게 헌법 수호 최후의 보루이자 국가권력 제4부로서 그 절실함을 통감한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퇴임식이 오늘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사) 이 권한대행은 퇴임사에서 "헌법재판소는 엊그제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결정을 함에 있어서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면서 헌법의 정신을 구현해 내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라며 진중한 소회를 밝혔다. 이정미 권한대행은 "우리가 현재 경험하.. 2017. 3. 13.
또 불거진 xx녀 논란 또 다시 불거진 xx녀 논란 일명 '버스무릎녀'로 인해 또 다시 '~녀, ~남 시리즈'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의 경위와 진상이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것을 지나가면서 얼핏 접했을 때 대부분 쉽게 열폭할 것만 같은 장면으로 올라와 있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꼭 유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첫째,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은 자중해야 하고 둘째, 신상털기는 똑같은 무개념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셋째, 언론도 먼저 '~카더라'하고 보도 해놓고 나중에는 'SNS 폐해가 심각하다느니, 어떠하니.. 등등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언론의 또 다른 마녀사냥을 경계해야 하는 것 우리 사회에 별의 별 일들과 진상인 인간들이 많이 있다지만 어떤 일이 쟁점화 될 경우 적어도 억울한 경우는 줄여야 한다고 .. 2012.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