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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리뷰/리뷰 (영화.애니.TV)

삼한 4대 고수들의 처연한 대결과 최후 [육룡이 나르샤 50회]

by 라떼블루 2016. 3. 23.

삼봉 정도전을 제거한 이방원은 마지막 남은 적, 무명 또한 제거하고자 하나 이방원의 속셈을 간파한 무명에 의해 오히려 위기에 처하게 된다.

  

  

척사광, 이방지, 무휼, 길선미..

한 시각 한 자리에 모이기도 힘들 이 삼한의 4대 고수들은 이러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죽이고 지켜야 하는 결연한 숙명을 집행한다.

  

이제 더 이상 지킬 사람이 없어진 척사광,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 못한 이방지, 마지막으로 지켜내야 할 사람이 있는 무휼과 길선미..

 

  

이들의 공통점은 이제 더 이상 목숨을 사리지 않는 것이었다.

 

척준경의 곡산검법 전승자 척사광과 무당파 시조 장삼봉의 객원 제자인 이방지가 펼치는 삼한 최고수들의 대결, 그리고 같은 홍사범의 문하로서 따지고 보면 사형제 간의 대결이 되고 만 무휼과 길선미의 대결 장면은 비록 분량은 짧았지만, 검술액션신 가운데 이방지와 길태미 대결 이후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이 드라마의 시퀄인 '뿌리 깊은 나무'에서 조선제일검인 무휼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것으로 설정된 이방지와 무휼의 대결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여말선초(麗末鮮初) 당대 최고의 절정 고수들이 한꺼번에 대결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고수들에 비해 초식은 다소 부족할지 몰라도 완력 하나만큼은 훗날 대륙제일검인 카프레이 테무칸과 견줄 정도의 내력을 지닌 타고난 무골 무휼의 카리스마가 처연한 대결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가장 강한 검술을 지니고도 결국 아무도 지키지 못한 채 쓰러진 척사광의 최후는 가장 외롭고도 처연했다)

    


실전을 통해 성장하며 가장 늦게 각성한 육룡 중의 하나인 무휼이 마침내 조선제일검으로 거듭나면서 마침내 훗날 세종이 될 충녕대군 이도의 호위 무사가 되는 것으로 육룡이 나르샤 50회가 마무리 되었다.  

물론 이방지, 무휼, 분이는 모두 가공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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