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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토픽/토픽.스토리

女軍의 명예를 존중하라!

by 라떼블루 2011. 9. 5.
우리나라에는 여성부도 있지만 여군(女軍)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군은 현재 전투병과 출신의 장성이 배출되었고 병력은 약 6천여명으로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계획으로 장차 전체 병력의 6%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군에 대한 지원자도 꾸준히 늘고 있고 군에서의 활동 영역도 점차 확대되어 감으로써 이제 여군도 간호나 행정 등의 일부 특정병과에 제한되지 않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 여군이 미국, 이스라엘의 여군들처럼 실제 작전에 투입, 운용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몇 해 전 대전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에서 늠름한 여군들의 모습을 보고 유사 시 큰 힘을 보탤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영화 '고지전'의 한 장면

 
軍은 명예와 본질과 기강이 상실될 경우 끔찍한 공격집단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독재자의 경호대로서 국민에게 총을 겨누거나 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침략군이 아닌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軍'이라는 본질적 의미에서 오는 신성한 의무는 그 의무의 수행자, 즉 군인만의 소중한 '명예'가 더럽혀지지 않을 때 비로소 부여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군을 성추행하는 자가 군인일까요?
오늘 MBC의 '시사매거진 2580'을 보다가 좀 충격적인 내용을 접하게 됐습니다.
상명하복의 계급집단의 신분적 우위를 이용해 여군을 성추행 사례들을 보면서 그런 행동을 하는 자들에게 과연 군인으로서의 명예가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사관생도나 부사관을 지원합니다.
직업의 선택에 있어서 그래도 군인의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적어도 단순히 먹고살기 위한 방편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고 힘든 직업이지만 어쩔 수 없이 복무하는 의무병도 아닌 이상, 軍이 존재하는 본질적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명예를 소중히 한다면 자신의 부하와 동료를 소중히 하고 서로의 명예를 지켜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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